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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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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코로나19에 가려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 6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 온데다 곧이어 지방선거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설연휴’에 승기를 잡으려는 몸부림이다.

 

특히 이번 설은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가량 긴 연휴로 이어질 예정이여서 ‘설밥상여론’이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효할 것으로 후보자들은 보고 있다. 설 민심잡기는 ‘현역’과 ‘도전자’간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역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경우 이미 인지도면에서 우위권을 점하고 있어 느긋한 반면 신예출마예정자들은 인지도가 낮아 가족과 친인척이 한꺼번에 모이는 설연휴기간이 얼굴 알리기에 최선이라는 계산이다.

 

경북지역에서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A씨는 “여야정치권과 언론 등이 온통 대선정국에 매몰돼 있어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치러지는 지방선거분위기는 아예 실종됐다”며 “설 연휴기간에는 객지로 나간 친구들과 동창들이 대부분 고향을 방문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기간 중 최대한의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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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에서 처음으로 군의원에 출마하려는 B씨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대선분위기와 코로나19로 지방선거분위기가 뜨지 않아 애로를 겪고 있다”며 “적은노력으로 많은이들에게 홍보할수 있는 SNS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한몫하고 있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올해로 8회째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도교육감선거 등이 한꺼번에 실시되지만 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로인해 ‘현역’이 ‘도전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선거 5개월을 앞둔 현재까지 현역인 이철우 지사외에 출마를 표명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북도교육감의 경우에도 임종식 현 교육감외에 김준호 전 경북교육청연구원장 등 4명이 잠정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일부여론조사결과 임교육감의 일방적 우세가 이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선거도 문화적경향이 강해 모든 시선이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고 있는 대선에 매몰돼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며“3월 대선이 끝나야 지방선거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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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 ‘설 밥상민심’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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