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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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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신문.jpg

 

올해로 창간3주년을 맞는 영양신문은 오롯이 영양군민들을 위한 신문이다. 영양군의 다양한 군정소식과 군민들의 일상을 가급적이면 세세하게 전달하는 지역 소식지 역할을 하고자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그동안 군수후보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릴레이 인텨뷰를 한 바도 있다. 현군수이든 도전자이든 군민들에게 상당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지난 후보들에 대해 회의를 거쳐 거의 대부분 후보들에 대해 소개한바 있다. 가급적이면 선거상황에서도 중립을 지키고 편향되지 않으려 노력하고자 하는게 영양신문의 제작방침이다.

 

또한 본지는 신생 지역신문이고, 주간지로 출발하면서 아직까지 구독료도 별도로 받지 않았고, 3년동안 무가지 형태로 배부해 왔다. 군민들 많이 찾는 군청이나 6개읍면사무소, 농협, 축협, 병의원,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공서에는 규모에 따라 최소 20~100백부 정도로 상시 배치해 둔다.

 

영양읍내 상가나 주택, 아파트 단지에는 배부가 용이치 않아 접지한 신문을 고무밴드 작업을 한 후 본사 직원들이 직접 넣어주고 있다. 그동안 영양군청 일부부서와 읍면사무소에서 한 두차례 신문 구독료를 받았을 뿐 기타 관공서나 개인으로부터 구독료를 받은 적도 없다.

 

올해로 창간 3년째, 재정형편상 더 이상 무료로 배부할수 없어 올해부터 연간 5만원의 구독료를 받을 계획이다. 경영상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신문으로서의 자부심과 지역민들의 호응 등에 힘입어 제작중단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양신문에 대해 매도하는 군수후보측이 나타났다. 본지가 영양군민들의 알권리와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위해 지난 4월5일 ‘군수후보 여론조사’를 의뢰해 보도하자 특정 군수예비후보측에서 선관위에 신고한 것이다.

 

핵심내용은 본지가 현군수를 돕기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후 무작위로 배포했다는 음해내용이다. 선관위 조사결과 영양신문은 창간이후 3년째 지역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해프닝이 되었지만 그네들의 무차별적인 음해와 유언비어로 영양신문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

 

이들은 또 일부 SNS를 통해 본지와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본지는 선관위에 고소하지 않았다. 연로한 선거운동원을 고소한다는 사실과 상대가 받을 처벌이 너무 가혹할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러웠지만 웃어 넘기기로 했다.

 

그런데 정작 사고는 다른데서 터졌다. 해당 군수후보와 선거운동원 등 3명이 특정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해 SNS에 유포하다 선관위에 적발된 것이다. 선관위에서는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짐작컨대 올해 경북도내 최초 대형 공직선거법 위반일 것이다. 공영언론의 정당한 여론조사에 대해 ‘어용신문’이니, ‘여론조작’이니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를 퍼뜨린 자들이 정작 자신들은 선거당선을 위해 여론왜곡을 일삼은 범법을 저지른 것이다.

 

추후 검찰조사결과 범법정도에 따라 처벌이 가해지겠지만 자칫 선거에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공산이 커다. 작은 농촌시군인 영양군 선거에서도 ‘내로남불’의 선거운동이 벌어질지 상상하지도 못했다.

 

본지에서는 해당군수 후보측과 당사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것으로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체통 없이 말과 행동을 임의대로 행한다면 지역 어른으로서 대접을 받을수 있을까.

 

내 고향인들의 기쁨과 슬픔, 삶의 애환을 전달해주는 지역신문에 대해 마구잡이식으로 호도하는 것은 어떤 결기에서 나오는 행동일까. 문향의 고장, 영양은 작지만 반듯하고 강한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명성이 아닌 사람의 행동도 그러해야 한다.

영양신문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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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양신문 매도하던 특정 군수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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